자마트 누스라트 알이슬람 왈무슬리민, 줄여서 JNIM은 말리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조직이며 알카에다에게 충성을 맹세하여 알카에다 사하라 지부에 편입된 단체이다. 위의 지도는 2025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말리 내전의 진행상황을 나타낸 지도이다. 테러리스트 조직이 점령중인 영토가 정부군과 비슷한걸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다.
말리 내전은 2012년 투아레그족이 말리로부터 독립하여 독립국가 설립하겠다고 주장하며 봉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투아레그 독립운동은 원래 세속주의를 표방했지만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과격한 지하디스트 세력과 결탁했고 2015년부터 알카에다와 JNIM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해졌다.
JNIM은 서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4가지 테러리스트 조직의 연합으로 시작했다. 안사르 알-딘, 알 무라비뚠, 카티밧 마키나, 그리고 알카에다 마그레브 지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네 단체를 조사하다 보면 풀라족이라는 서사하라의 유목민 민족이 계속해서 언급된다는 사실을 눈치챌 것이다. 풀라족은 나이지리아, 세네갈, 기니, 카메룬,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베냉, 모리타니아, 기니바사우, 감비아, 차드, 시에라리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남수단, 토고, 가나, 알제리, 코트드리부아르에 걸쳐 2500~4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민족이다. 풀라족은 이 지역에서 이슬람을 받아들인 첫번째 민족이며 어느 전문가에 따르면 풀라족이 처음으로 이슬람을 받아들인 아프리카인이기 때문에 문화적 우월감이 주류의 민족적 경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우월의식은 결국 폭력으로 귀결되었다. 풀라 지하드란 풀라족으로 구성된 테러리스트나 반군 조직이 다른 민족을 공격하거나 극소수의 기독교 풀라족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위 사진의 연두색으로 칠해진 영토가 풀라 지하드 조직들의 활동범위다. JNIM의 구성원인 알 무라비뚠과 카티밧 마키나가 풀라 지하디스트로 시작하여 알카에다에 편입된 것이다.
그렇게 내전이 진행되어 2025년 10월 29일, 현재 JNIM은 말리의 수도인 바마코로 가는 도로를 차단하고 바마코를 함락시키기 직전에 놓여있다. 몇주전부터 전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말리에서 당장 철수할 것을 권고함과 동시에 말리에 전면적인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그리고 오늘 미국이 말리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사실상 JNIM이 바마코를 함락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상황이다.
일개 테러리스트 조직에 지나지 않는 JNIM이 어떻게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말리의 정규군을 이기는가?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그것은 상당한 수준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할수 있다.
2024년 The Guardians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명확히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소행인 투아레그 분리주의자와 지하디스트 조직의 합동공격으로 말리에 지원을 나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정보기관인 GUR의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이 공격을 지원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5개월 전에는 투아레그 분리주의자들과 알카에다의 합동공격으로 알제리 국경 인근 마을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말리 정부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알카에다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훈련을 시켜줬다. 말리군은 테러리스트들의 차량에서 우크라이나의 문서가 저장된 핸드폰과 우크라이나에게 지원받은 드론을 찾았다. 또한 말리군이 찾은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와 JNIM이 연계되어 있다는 근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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