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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안애순 안무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무가 듀오 다미아노 O. 비지와 알레산드라 파올레티가 공동 안무했다. 안애순은 한국적 전통과 동양 미학을 현대무용에 접목해 독자적 스타일을 구축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온 안무가다. 비지·파올레티는 토리노단차페스티벌, 프라하 탄츠 국제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해왔다. 서로 다른 미학을 지닌 세 안무가의 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새로운 움직임의 언어를 시도한다.
‘나비존: The Butterfly Dream’은 꿈과 현실, 나비와 인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무용뿐 아니라 의상과 음악도 실험적 시도가 더해진다. 의상은 한국 전통의 실루엣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했고, 창덕궁 공간의 울림을 고려해 음악을 구성했다. 목조 기둥과 마루, 정원이 그대로 무대가 된다.
창덕궁 초연 후 2026년 6월에는 피렌체, 베르바니아 등 이탈리아 3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각 도시의 역사 건축 공간과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 현대무용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공동제작은 한국과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각자의 언어로 대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창덕궁에서 시작된 작품이 이탈리아 투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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