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축 상장사(DAT)에 대한 비관론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금융사인 씨티은행(CitiBank)이 글로벌 최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레버리지(차입) 투자 종목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스트래티지
씨티은행 분석진은 10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로 각각 ‘매수(Buy)’ 등급과 485달러(한화 약 70만 원)를 제시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 스트래티지 주가였던 301달러(한화 약 43만 1,935원) 대비 약 61%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견해다. 지난 10월 27일 스트래티지 종가는 295.63달러(한화 약 42만 4,229원)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에는 씨티은행의 12개월 비트코인 전망 가격이 반영돼있다.
씨티은행은 10월 첫째 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비트코인 예상가를 18만 1천 달러(한화 약 2억 5,759만 원)로 예측한 바 있다. 485달러(한화 약 69만 5,975원)의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에는 25%에서 35%의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이 과거 추이를 토대로 책정됐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치를 의미한다.
분석진은 스트래티지 주식 매수가 비트코인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업체가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한 지난 2020년 8월 이후 비트코인 보다 더 높은 시세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씨티은행 분석진은 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로 각각 ‘매수(Buy)’ 등급과 485달러(한화 약 70만 원)를 제시했다(사진=코인데스크)
지난 2020년 8월 31일 14.44달러(한화 약 2만 721원)였던 스트래티지 주식은 지난 10월 21일 301.91달러(한화 약 43만 3,180원)까지 약 20배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 1,680달러(한화 약 1,675만 원)에서 11만 1,780달러(한화 약 1억 6,038만 원)로 9.57배 가량 상승했다.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 주가 핵심 요소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이 꼽혔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전체 비트코인을 ‘완전희석 주식 수’로 나눈 값을 지칭하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은 각 주주가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될 비트코인 수량을 뜻한다.
다만, 씨티은행은 약세 시나리오에서 스트래티지 주가가 최대 61% 폭락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약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가 대비 25% 떨어지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1,780달러(한화 약 1억 6,038만 원)에서 25% 후퇴할 경우 스트래티지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율이 10% 부근을 맴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은행
비트코인은 10월 28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5% 상승한 1억 6,89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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