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극장 애니메이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서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체인소 맨: 레제편' '100미터' 등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극장과 서점, OTT 플랫폼을 잇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누적 553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이어 9월 24일 개봉한 '체인소 맨: 레제편'은 추석 연휴 입소문을 타고 누적 255만 관객을 돌파,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100미터.'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TV 시리즈를 넘어 극장판으로 확장된 애니메이션들이 성공을 거둔 시점, 주요 온라인서점에서 원작 단행본 판매량이 4~6배가량 증가하는 등(온라인서점 집계 기준) 만화책과 소설, 팬북, 화집 등 출판 시장 전반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극장 개봉이 원작 도서 판매와 2차 콘텐츠 수요를 함께 견인하며, 만화가 더 이상 서브컬처가 아닌 세대를 초월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출판 관계자는 "극장 흥행이 도서 시장의 재활성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젊은 독자는 물론 30~40대까지 아우르는 구매층 확장은 국내 만화 시장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 세 작품을 국내에 정식으로 발행한 학산문화사는 원작 만화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팬 참여 이벤트를 SNS에서 진행하며 지속적인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여영아 학산문화사 대표는 "극장판 흥행작들은 단순한 일시적 소비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만든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만화가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고, 앞으로도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출판 철학 아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국내 독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완성도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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