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금(金) 상승 랠리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의 과매도 상태를 ‘금 대비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다진 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6일 미국 중앙은행의 10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안전자산 수요 완화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6일 말레이시아 회담에서 중국과 관세 관련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언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 및 프리미엄을 낮추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완화된 거시경제 환경과 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며 금의 가파른 상승세를 진정 국면에 돌입했다”라며 “반면 이번 분기 내내 금에 뒤쳐져 있던 비트코인 값은 지난 10월 셋째 주 5% 오르며 11만 3,500달러(한화 약 1억 6,273만 원)를 회복하고 한 달 넘에 이어졌던 횡보 구간을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금(金) 상승 랠리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코인데스크)
매체는 지난 10월 셋째 주 비트코인 시세 상승이 주요 기술적 지표의 과매도 상태에서 비롯된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최근 과매도 구간에 있던 비트코인 지표로는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과 상대강도지수(RSI)가 있다.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은 비트코인 한 개로 살 수 있는 금 양과 관련된 수치로, 비트코인 시세에 금 가격을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은 3년 만의 최저치를 맴돌았다. 코인데스크는 역사적으로 극단적 과매도 구간의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은 자산의 단기 저점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상대강도지수는 최근 14일 간의 자산 상승폭과 하락폭을 바탕으로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의 ‘상대강도지수’는 과매수로 평가되며 30 이하는 과매도로 간주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는 지난 10월 셋째 주 22.20으로 떨어지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는 지난 10월 셋째 주 22.20으로 떨어지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사진=코인데스크)
한편 지난 9월 셋째 주 초반 온스당 4,380달러(한화 약 628만 원)까지 올랐던 금 값은 4,022달러(한화 약 577만 원)로 6%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하락세로 마감한 금 주간 종가가 ‘차익실현’,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미국 중국 무역 긴장 완화’에서 비롯됐다고 알렸다.
비트코인은 10월 28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76% 상승한 1억 7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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