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국립전통예고)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오전 11시50분부터 입시비리 의혹 관련해 국립전통예고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5년 사이 이 학교에서 있었던 신입생 입학시험에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악계 인사이자 학교 전 동문회장이 교사 채용 실기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높게 주도록 종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 학교 교사 일부가 신입생 선발고사에서 외부로부터 청탁받아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학교는 당시 심사위원으로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시간강사에 대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8월 서울 금천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9월 17일 이 학교의 채용과 입시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고발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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