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LG유플러스 서버 해킹 정황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현재 LG유플러스가 보관 중인 관련 자료를 확보해 해킹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등은 세 달 전인 지난 7월19일, LG유플러스에 내부자 계정을 관리하는 APPM 서버에서 해킹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한 달 뒤인 8월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고 과기정통부에 보고하는 등 해킹 피해 사실을 부인하다 최근 입장을 바꿨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증거 은닉'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7월 말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 관련 서버 1대를 물리적으로 폐기했고, 8월 12일에는 해당 서버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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