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올가을 캠핑 어디로?” 제주·전주·강릉 순... 해외는 발리·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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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제공=아고다

  
  

  700만 캠핑 인구 시대, 대한민국 캠핑족들이 올가을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제주도가 국내 최고 인기 캠핑 여행지로 꼽혔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9월부터 11월 사이 체크인 일정으로 예약된 텐트, 홀리데이 파크, 카라반 파크, 팜 스테이 등 캠핑형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와 강릉이 2, 3위를 기록했으며 삼척과 남해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캠핑은 일상 속 힐링 문화로 자리 잡았고, 대한민국 캠핑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위에 오른 강릉은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가볼만할지도 캠핑편'에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캠핑장 10곳 중 하나가 선정되며 대표 캠핑 명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남해는 오는 11월 22일까지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 페스타'를 진행하며 캠핑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캠핑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캠핑 문화를 조성하며 떠오르는 캠핑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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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제공=아고다

  
  

  해외 캠핑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해외 캠핑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피엔차, 태국 푸켓, 스페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롬복은 리얼리티 예능 '윤식당' 촬영지로 소개된 이후 맑고 투명한 해변과 울창한 숲으로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피엔차 역시 캠핑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이 캠핑 여행지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오늘날 캠핑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야외 텐트 스테이, 글램핑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힐링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아고다는 텐트부터 카라반 및 홀리데이 파크 등 폭넓은 캠핑형 숙소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취향에 맞는 캠핑 경험을 보다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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