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경주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회의 참가자와 관광객들, 경주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에 따르면 경주 우양미술관에서는 'K-아트 전시'가 우양미술관과 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우양미술관에서는 지난 7월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일정으로 세계적 작가인 백남준의 비디오 15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솔거미술관에서는 박대성 화백 수묵화와 다른 작가들의 유리 및 한지 공예, 불화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APEC계기 공예 전시'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열리고 보문단지에서는 멀티미디어아트쇼가 지난 17일 시작돼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이 곳엔 야간 경관조명과 빛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미디어파사드, 드론, 레이저 등을 활용한 융복합 멀티미디어쇼가 벌어진다.
대릉원 일대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지난 24일 개막돼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경북도는 이 행사를 최첨단 ICT와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역사 교육 및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리단길, 황남고분군, 엑스포공원 전시장 등에서는 'AI·XR 골목영화관'이 지난 24일 개막돼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 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영상공모전에서 선정된 APEC 관련 창작영상, 뮤직비디오 등을 다양한 미디어 영상으로 보여준다.
26일 첨성대 인근 야외무대에서는 'K-웨이브 댄스페스티벌'이 열린다. APEC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특별공연이다.
29일에는 월정교 일원에서 5한(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 전통요소를 활용한 무대로 꾸며지는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선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크로스컬처 페스티벌' 열린다. 이 행사엔 국가 및 도지정 문화유산과 APEC 회원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30일 오후 1시에는 행사기간 문화행사 중 최대의 인원(250여명)이 공연하는 안동 차전놀이가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경북과 전국, 해외의 26개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7일에는 첨성대 인근에서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열려 연결당진작례(조선시대 궁중 잔치 연희 의식)를 비롯 아시아태평양지역 무용수가 참여하는 민족춤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엑스포대공원에서는 '스틸아트 및 인물도자 전시회'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려 경주 지역작가 작품, 조선회화 레플리카 작품, 정상초상 등이 소개된다.
같은 기간 예술의전당 야외 에어돔에서는 경북문화예술 홍보를 위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인 '5韓콘텐츠 체험관'이 운영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선 '신라금관 특별전'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열려 신라금관 6점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
이 곳에서는 또 이달부터 12월까지 'K-콘텐츠 페스티벌'도 마련돼 한국문화, 역사 유적 등을 토대로 한 신기술 콘텐츠가 전시된다.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선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단심'이 공연된다.
또 다음 달 엑스포 문화센터공연장에서는 창작뮤지컬 '김교각' 공연(7, 8일), 기림사에서는 신라차 발상지 기념문화행사(15, 16일), 분황사에서는 원효 체험 프로그램(14~16일), 코모도호텔에서는 한중국제학술대회(15일 금지차, 29일 돈황학과 신라학 및 실크로드) 등을 내용으로 하는 'APEC 신라불교 국제문화제'가 열린다.
APEC지원단 관계자는 "APEC 기간 경북과 경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경주를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