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피’ 눈 앞에 둔 국내 증시···대기자금·빚투 동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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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눈 앞에 둔 국내 증시···대기자금·빚투 동반 급증

투데이코리아 2025-10-25 11:2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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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예탁금(20일 기준)은 80조 6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이후 80조1683억원(23일 기준)까지 소폭 감소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이 증권사에 예치한 잔고의 총합으로, 증시에 투자할 대기자금 성격을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경우 상승 기대감에 비례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한 주(17~23일) 사이 23조8799억원에서 24조4199억원까지 불어났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 또한 높아진다. 주가 하락 시 담보 가치가 떨어져 증권사가 강제 매도에 나서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
 
이처럼 빚투를 가늠하는 지표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달에만 14.06% 급등했다.
 
특히, 미국 증시도 같은 기간 호황을 보이며 투자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7~23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25억1000만달러(약 3조6149억원) 순매수했다. 직전 주(10~16일)와 비교해 무려 49%나 급증한 규모다.
 
코스피 지수가 4000선 돌파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목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향하고 있다. 한·미 양국간 관세협상과 미·중 무역협상 등이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전망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면서 한·미 무역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다음 주 증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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