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의 전설, 이제 도심 전기 레이스로”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EVO 싱글시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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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의 전설, 이제 도심 전기 레이스로”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EVO 싱글시터 공개

M투데이 2025-10-25 10:49:55 신고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시트로엥이 100% 전기 도심 레이싱 무대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공식 합류한다.

자비에르 샤르동 CEO는 “모터스포츠는 60년 넘게 시트로엥의 전설을 만든 심장”이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책임 있는 전기 레이스를 통해 내일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젊고 연결된 관객과의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랑 반 덴 애커가 이끄는 그룹 디자인 리더십 아래 시트로엥은 프랑스 기술력을 상징하는 삼색 깃발 테마의 리버리를 두른 싱글시터로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겨냥한다는 각오다.

시트로엥이 투입하는 GEN3 에보 싱글시터는 스파크 레이싱 테크놀로지의 카본 모노코크를 기반으로 FIA 최고 수준의 안전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차체를 경량화해 민첩성을 확보했다. 드라이버 포함 최소 중량 859kg, 최고출력 350kW(약 470마력)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6초, 최고속도 약 320km/h의 성능을 구현한다.

전후 두 개 모터를 활용한 회생 시스템은 제동 시 최대 600kW의 에너지를 회수해 e-그랑프리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약 절반을 재활용하며, 약 47kWh 배터리는 고출력 응답성과 열안정성, 내구성을 동시에 지향한다. 주행 중 ‘어택 모드’에서는 전후 모터가 함께 작동해 사륜구동 특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개발과 운영은 사토리의 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가 총괄한다. 이 조직은 포뮬러 E에서 축적한 11년의 데이터와 수십 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모터·인버터·제어 소프트웨어·이중 회생 시스템·열·에너지 매니지먼트까지 전 파워트레인 영역을 내재화했다.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대회에서 얻은 배터리 관리 최적화, 인버터 효율 향상, 회생제동 전략, 모터 제어 로직은 양산 전기차 프로그램으로 직결된다. 장 마크 피노는 “우리는 단순히 싱글시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력 관리와 효율·신뢰성의 균형을 완전히 장악해 브랜드의 열정을 되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경험과 기량을 겸비했다. 프랑스의 장 에릭 베르뉴는 포뮬러 E 사상 최초의 2연속 챔피언으로, F1 토로 로소 시절과 내구 레이싱(WEC) 경력을 포함해 다양한 무대를 섭렵했다. 베르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트로엥과 함께 데뷔 시즌부터 포디움과 우승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질랜드의 니크 캐시디는 일본 슈퍼 포뮬러·슈퍼 GT·F3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포뮬러 E에서 11승·25회 포디움을 기록하며 종합 준우승까지 올라선 세대 최고의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 캐시디는 “GEN3에서 쌓은 3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12에서 강력한 성적을 내고 팀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팀 프린시펄은 루카스 디 그라시·막시밀리안 귄터의 레이스 엔지니어를 거쳐 마세라티에서 부팀대표·팀대표를 역임한 시릴 블레가 맡아 협업 중심 리더십과 시뮬레이터·에너지 매니지먼트 강화 전략으로 전력을 끌어올린다.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시트로엥 포뮬러 E GEN3 에보 싱글시터

시트로엥은 이번 복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다. 2년 내 전 차종을 재정비한 뒤 다시 트랙으로 돌아온 것은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레이스에서 검증된 높은 기준을 양산차로 이전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다.

포뮬러 E는 12개국 18라운드로 치러지는 글로벌 무대로, 도심에서 팬과 맞닿는 포맷과 젊고 여성 비중이 높은 연결형 관객 특성이 시트로엥의 접근성·유쾌함·온라인 친화 제품군(AMI, ë-C3 등)과 맞물린다. ISO 20121 인증과 넷제로 지향,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한코크 35% 재활용 소재 타이어, 물류 최적화 등 지속가능성 요소도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과 조응한다.

이번 포뮬러 E 도전은 전통의 명가가 쌓아온 우승 DNA의 연장선이다. 시트로엥은 랠리 레이드에서 5회, WRC에서 8회, WTCC에서 3회 제조사 타이틀을 거머쥔 승리의 이력을 가졌다.

1990년대 ZX 랠리 레이드의 파리–다카르 제패, 2000년대 필리프 부갈스키의 대담한 승리와 세바스티앙 로브의 9연패 신화, WTCC의 C-엘리제 연승 드라마까지, 기술·전략·챔피언 본능이 어우러진 서사가 곧 시트로엥의 정체성이다. 1960년대 MEP 포뮬러처럼 ‘가벼움·영리함·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해 신예에게 길을 열어준 역사 또한 이번 전기 싱글시터 도전과 자연스럽게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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