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빌드윈, 싱가포르 800억 규모 초고압 시공 프로젝트 수행

[포인트경제]

LS빌드윈 CI

LS마린솔루션의 자회사 LS빌드윈이 싱가포르에서 약 8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계약은 LS전선과 LS빌드윈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로, 전력망 밸류체인의 해외 확장세를 보여주는 사례다. LS전선이 주계약자로 수주한 230kV급 지중 전력망 구축 사업에서 LS빌드윈은 케이블 시공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가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전력망 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맡고, LS빌드윈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지중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담당한다. 세 회사는 ‘제조–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약 7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매출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싱가포르와 대만 등 아시아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 LS전선과 협업해 통합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