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김정은 잘 참았다' 발언에 "굴종과 오판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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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김정은 잘 참았다' 발언에 "굴종과 오판의 발언"

모두서치 2025-10-24 12: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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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CNN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랫동안 잘 참은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굴종과 오판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느라 국가안보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상적 사고를 가진 국가 지도자라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대를 향해 인내심을 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발이 있던 바로 그날, 대통령은 신형 잠수함 장영실함 진수식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도 빠지지 않았던 국가안보의 상징적 행사였다"며 "그 자리가 비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정권의 안보 인식 수준이 얼마나 저열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무장한 북한군 2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했고 우리 군이 경고사격까지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그날은 북한군 1명이 귀순한 날이기도 하다. 이렇게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제 집 드나들듯이 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안보 사안을 며칠이 지나서야 공개했다는 것은 은폐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외교·안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미숙한 협상력, 부재한 국가관, 무감각한 안보의식이 나라를 위기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고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외교 대응만 봐도,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을 두둔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현실을 가벼이 여기는 매우 경솔하며 위험한 인식"이라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냐, 북한의 대변인이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참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APEC 정상 회의를 코앞에 둔 시점에 이루어진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이 열리는 경주도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력 과시"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일방 주장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는 강력한 경고"로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자신이 부르짖는 평화 구축과 대화도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상식을 되새기기 바란다"며 "분명하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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