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구글이 현재 사용중인 양자컴퓨터보다 1만3천배나 처리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를 위한 획기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개발한 ‘Quantum Echoes(양자 에코)’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은 AI(인공지능)를 완전히 재훈련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양자 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실제 문제를 몇 년 안에 해결할 수 있다.
구글의 양자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자인 하르트무트 네벤(Hartmut Neven)박사는 “이번 연구는 의약 연구나 전기자동차용 더 가볍고 더 강력한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방법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알고리즘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체계적으로 처리되는 명확하게 정의된 명령으로 구성되며, 새로운 양자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특수 칩인 ‘윌로우(Willow)’를 통해 실행된다.
구글 연구팀은 과학 저널 ‘Nature’ 투고에서 ‘양자 에코’ 알고리즘은 현행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알고리즘보다 1만3,000배 더 빠르게 실행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자 에코 알고리즘을 통해 핵자기공명(NMR) 측정 방법도 매우 정교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잠재적인 약물이 표적 구조에 어떻게 안착돼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약물 발견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재료 과학에서 폴리머, 촉매 및 배터리 부품과 등 신소재의 분자 구조를 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네벤박사는 양자 컴퓨팅은 또, 인공지능의 적용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AI가 훈련하려면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양자 컴퓨팅은 AI 훈련을 위한 독특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구글 퀀텀AI의 양자 하드웨어 수석 과학자인 미셸 드보레박사는 양자 에코는 계산이 검증 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양자 계산을 향한 새로운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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