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신임 일본 총리는 납북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고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과 취임 후 첫 면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 임할 각오도 돼 있다"고 밝혔다. 북일 정상회담을 통한 해결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리더십을 발휘해 어떻게 해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2년 10월 납북 피해자 5명이 귀국한 이후 큰 진전이 없는 데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에게도 협력을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61, 실종 당시 13세)의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横田早紀江·89)는 다카이치 총리 면담 후 기자들에게 "(역대 총리에게) 몇 번이나 부탁해도 아무 움직임도 없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매우 확실한 분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납치피해자가족회(이하 가족회) 대표이자 요코타 메구미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横田拓也·57)는 "1997년 가족회 결성 후 총리와의 면담은 14번째"라며 "목숨을 걸고 구출을 요구한 부모 세대가 하나둘씩 가족과 재회를 하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 원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조(북일)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 상황을 타개해 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9일 방일해 다카이치 총리와 첫 회담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북 피해자 가족과의 면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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