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다음 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 모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1일 오후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경주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 및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 등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일정과 한중 정상회담 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예정된 양자 회담 일정을 마친 후 다음 달 1일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에 이어서 한국에서 20년 만에 개최된다"며 "APEC 내에 협력을 복원하면서 역내 지도력을 제고해 나가고, AI나 저출생, 고령화 대응과 같은 미래 의제 논의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3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는 역대 최단기간 내에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완성한다"며 "11년 만에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신임 일본 총리와의 조기 대면 교류로 긍정적인 한일관계 흐름이 유지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외에도 캐나다, 싱가포르, UAE 등 참석하는 대부분의 파트너 국가들의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서 무역 다변화 및 공급망 확대에 기여하고 방산, 인프라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미중, 한중 정상 간 연쇄적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의 플랫폼 역할 부각은 물론이고 역내 평화·번영 안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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