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과 밴드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신규 큐레이터로 영입됐다고 현대카드가 2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문을 연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소개하는 공연장이다. 특히 서울 이태원 일대에 자리잡은 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가 큐레이팅하는 뮤지션에겐 대관료를 받지 않는다.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유희열이 정태영 현태카드 부회장과 이태원 일대 음악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큐레이터 형식을 제안했다.
현재는 유희열을 비롯 배우 김수로, 가수 장기하,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 12명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한국 대중문화, 클래식을 이끄는 아티스트와 만나는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번에 합류한 박재범은 힙합·R&B를 모두 섭렵한 뮤지션으로 AOMG, 하이어 뮤직(H1GHR MUSIC), 원소주(WONSOJU), 모어비전(MORE VISION) 등 다양한 회사를 설립했다. 2017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힙합 대부 제이지(JAY-Z)의 레이블 '록 네이션(Roc Nation)'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웨이브투어스는 재즈와 록을 결합한 섬세하고 감미로운 사운드로 한국 인디 록 분야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밴드다. 최근에는 아시아·북미·유럽을 아우르는 투어를 통해 '한국 인디의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엔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는 지금까지 국내외 6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공연하고 관객 20만명이 다녀갔다. 실리카겔·조원선·잔나비·장범준 등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소개하는 건 물론 엘턴 존·스팅 등 거장이나 잉베이 맘스틴·파슬스·크루앙빈 등 신예 아티스트까지 해외 아티스트를의 공연도 꾸준히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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