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전통 산조의 형식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오늘의 산조’를 새롭게 무대화한 작품이다. 민속악단 단원들이 직접 구성과 연주에 참여해 각 악기의 개성과 시대의 정서를 결합한 창작 산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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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散調)’는 우리 민속음악의 대표적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기량과 악기의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음악이다. 명인의 음악 세계가 온전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전통 기악곡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혀 왔다.
이번 무대는 △‘백낙준 거문고 산조’(이선화 복원 연주) △정준호의 ‘장구산조’ △원완철의 ‘대금산조’ △배런의 ‘아쟁산조’ △이재하의 거문고·대금 산조 이중주 ‘금적(今積)’ △이재혁의 ‘태평소 산조합주’ △김정림의 ‘경기 산조합주’ 등으로 구성된다.
‘백낙준 거문고 산조’는 20세기 초 산조의 원형을 남긴 백낙준의 악풍을 재현한 무대로, 초기 산조의 구성과 음색을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린다. 원완철의 ‘대금산조’는 4대째 이어온 명문가의 음악 세계를 계승하며 우조·평조·계면조·호걸제(덜렁제)·메나리조 등 악조 변화를 통해 전통 속의 새로움을 풀어낸다. 배런의 ‘아쟁산조’는 판소리 더늠과 가야금·거문고 산조의 선율을 더해 다채로운 음색을 구현한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산조’는 전통의 틀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탐구한 시도”라며 “각 명인의 해석과 창의성이 어우러져 우리 시대 산조의 현재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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