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했다. 이는 역대 9월 최대 기록이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 또한 541억달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부는 “지난해는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으나 올해는 10월로 이동하며 조업일수가 증가함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며 “미국을 포함한 북미 수출량은 일부 감소했으나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호조가 지속돼 6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수출액으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3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5% 감소해 7개월 연속 위축됐다.
반면 유럽연합(EU)은 9억6000만달러로 52.8% 성장했다. 기타 유럽도 7억2000만달러로 81.2% 크게 뛰었다.
아시아가 8억2000만달러, 중남미가 3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62.3%, 36.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량 기준으로는 22만8000대 수출해 전년 대비 11.0%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수출량이 처음으로 월간 9만대를 넘겼다. 총 수출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39.7%였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5만8000대로 55.7% 증가했으며 전기차가 2만9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3000대로 각각 전년 대비 38.9%, 8.6% 늘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지난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수출량은 20만대로 전년 대비 0.2% 증가해 상승 전환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량도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5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월(16만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기차 내수판매량이 135% 늘어난 2만9000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전기차 내수판매량 역시 1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어나면서, 지난 2022년(15만8000대)의 연간 내수판매량 최대치를 넘어섰다.
또한 9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 내수가 모두 견조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33만4000대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10월 생산량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0월 들어서는 자동차의 수출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의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승용차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활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자동차·통신기기 등 일부 주력 품목의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까지 글로벌 수요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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