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한일톱텐쇼’가 일본팀 합류와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에게 전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한일톱텐쇼’는 한일 듀엣 특집 ‘듀엣이 기가 막혀’로 꾸며져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한·일 가왕들의 정면승부와 각 팀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한 무대들로 가득했다. 특히 일본팀이 정식 합류하며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첫 무대는 박서진-민수현과 유다이-라온의 ‘트롯 vs 청량’ 대결. 박서진과 민수현은 정통 트롯 ‘쓰리랑’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유다이와 라온은 ‘사랑이라든가 연애라든가’로 청량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결과는 박서진 팀 승.
이어진 세대 초월 듀엣 대결에서는 황민호-마사야가 진해성-신을 상대로 ‘아! 옛날이여’를 선보이며 향수를 자극했고, 진해성-신은 ‘찬 바람이 불면’으로 가을 감성을 더했다. 접전 끝에 황민호-마사야가 승리했다.
눈길을 끈 건 배우 윤미라의 첫 예능 도전. 데뷔 53년 만에 신승태와 호흡을 맞춘 윤미라는 ‘사랑의 이름표’로 무대를 빛냈고, 신승태의 구성진 목소리와 윤미라의 몸짓이 어우러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별사랑은 결혼 2주 만에 남편 김완과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열창, 피로연 같은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여심 사냥 대결’에서는 에녹, 성리, 신승태가 맞붙었다. 감성 꺾기의 진수를 보여준 신승태가 승리를 가져갔다. 진해성은 유다이와의 리매치에서 ‘목마른 사슴’으로 간질간질한 꺾기를 선보이며 설욕에 성공했다.
정식 듀엣 데뷔가 걸린 ‘글로벌 데뷔 꿈나무 대결’에서는 성리-쥬니가 김태웅-사키를 꺾고 가능성을 입증했다.
장르 대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에녹-신영숙은 ‘아버지’로 뮤지컬 같은 무대를, 김준수-민은경은 폭발적인 성량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접전 끝에 김준수 팀이 승리했다.
‘한일 전통 대결’에서는 민수현이 황민호, 사키를 꺾고 존재감을 발휘했고, 마사야는 박서진, 타쿠야를 제치고 ‘가을 남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윤미라는 ‘잃어버린 정’으로 데뷔 후 첫 솔로 무대를 감정 몰입 연기로 소화했고, 신영숙은 트로트 첫 도전 ‘내 이름 아시죠’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방송 후 공개되는 공식 채널 무대 영상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주 1~10위 차트를 발표하며, 누적 조회수 100만 뷰 돌파 시 ‘실버 버튼’, 500만 뷰 달성 시 ‘골드 버튼’이 수여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