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상징’ 험비, 운전석 없애고 자율주행 차량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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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의 상징’ 험비, 운전석 없애고 자율주행 차량으로 등장

더드라이브 2025-10-21 11:18:14 신고

▲ 퓨처 드라이븐 험비 4-CT <출처=AM 제너럴>

40년 역사를 가진 미 육군의 상징적 차량 험비(Humvee)가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제작사 AM 제너럴(AM General)이 최근 공개한 ‘퓨처 드리븐(Future Driven)’ 콘셉트는 운전석이 완전히 사라진 자율주행 물류 플랫폼으로, 차세대 군수 지원 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M-MET(Medium Modular Equipment Transport Trailer) 사업의 일환으로 등장했다.

험비는 1980년대 후반부터 파나마 침공, 이라크전, 그리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미군의 주요 작전에 빠짐없이 등장한 전투 지원 차량이다. 꾸준한 개량을 거치며 현재까지 아홉 가지 파생형이 운영 중이며, 이번 콘셉트는 그 열 번째 진화형으로 평가된다.

▲ M-MET 렌더링 이미지 <출처=AM 제너럴>

M-MET 사업은 여단 지원 지역(BSA)과 전방 분산 부대 간의 물자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한 미 육군의 미래 물류 프로젝트다. 목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탄약, 연료, 장비 등 각종 군수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다목적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오시코시(Oshkosh) 등 방산 대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AM 제너럴도 최근 본격적으로 경쟁에 합류했다. 회사는 카네기 로보틱스(Carnegie Robotics), 텍스트론 시스템즈(Textron Systems)와 협력해 자율주행 험비 기반의 물류 차량을 공동 개발 중이다.

▲ 퓨처 드라이븐 험비 4-CT <출처=AM 제너럴>

새 차량은 험비의 기본 플랫폼을 유지하되, 현대화된 동력 계통과 서스펜션을 탑재한다. 운전석이 없는 대신, 차량 상부에 크레인 모듈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로 교체 가능한 모듈형 구조를 갖춘다. 또한, MOSA 표준 네트워크를 지원해 각종 임무 장비를 신속히 통합할 수 있다.

동력원은 미공개 하이브리드 전기 시스템으로, 30㎾(약 40.8마력)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자 수송뿐 아니라 현장 전력 공급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 바이와이어(Drive-by-Wire) 제어 시스템과 통합 자율주행 모듈이 탑재돼 원격·자율·반자율 운용이 가능하다.

▲ 험비 4-CT <출처=AM 제너럴>

세 회사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카네기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센서 융합, 컴퓨터 아키텍처, 비무장 임무 통합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유지관리까지 맡는다. 텍스트론은 드라이브 바이와이어 시스템 통합 및 무장 탑재 관리, 진단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AM 제너럴은 최종 차량 조립과 생산을 맡는다.

미 육군은 2026년경 차량의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을 공개할 전망이다. 실제 실전 투입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험비의 새 변종이 ‘운전병 없는 전장 물류’의 서막을 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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