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1일 “어제 오후 8시께(현지시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우리 국민 한 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교민회장을 통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대사관은 즉시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과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전화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대사관은 사망 사실을 접수한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이 범죄 단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취업사기, 납치·감금 등 강력범죄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6일 0시부로 시아누크빌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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