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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이형진 PD는 2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래전부터 밴드 음악을 좋아했고 공연 관람도 즐겼다. 밴드계에 붐이 일고 있는 흐름이 맞춰 언젠가 꼭 만들고 싶었던 밴드 소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형진 PD는 “밴드계가 더 확장되려면 스타가 탄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결성되는 데뷔조가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쿨밴드, 인디밴드, 아이돌, 모델,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총 50명이 ‘스틸하트클럽’ 데뷔조가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최종 멤버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가린다.
이형진 PD는 “가장 테크닉과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를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다양한 국적과 개성의 참가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이 타 밴드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참가자도 있다”며 “더 많은 분이 밴드 문화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연출에 함께 참여하는 김은미 PD는 “보컬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참가자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신경쓸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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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로는 배우 문가영을 발탁했다. 문가영은 “MC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라이브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기회가 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은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참가자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 ‘MC하길 정말 잘했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무대가 많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문가영은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이니까’ 작사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문가영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MC를 맡으면서 프로그램과 시청자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디렉터 라인업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페퍼톤스 이장원, 선우정아, 워너원 출신 하성운 등이 합류했다.
정용화는 “참가자들에게 젊은 에너지를 강하게 받고 있다. 덕분에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기억도 떠올랐다”며 “씨엔블루로 활동하면서 욕도 많이 먹어보고 사랑도 많이 받아보며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단단해진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밴드는 소리를 같이 내야 하기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참가자를 눈여겨볼 것”이라며 “밴드 음악이 청춘을 대변하고 젊음을 상징하는 장르가 된 것 같다 기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붐이 이어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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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은 “저 또한 팀워크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다. 선우정아는 “각기 다른 그림체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각 참가자의 캐릭터와 전체적인 그림을 중요시하며 디렉팅하겠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서바이벌을 경험한 하성운은 “참가자들의 절실함과 성실함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했다.
10부작으로 기획된 ‘스틸하트클럽’은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데뷔조 인원 수와 활동 기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형진 PD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어떻게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활동을 해내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며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데뷔조가 좋은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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