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돌아선 기관…코스피, 장중 3800선 터치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장중 1%대 상승 폭을 확대하며 3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2797.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76% 오른 874.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775.40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하락 전환하다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장중 3802.53을 찍고 내려온 상태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3억원, 136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6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증권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금융, 제약, 제조, 보험, 전기·전자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는 1%대 유통과 비금속, 종이·목재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10% 소폭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46%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01% 오르고 있고 효성중공업(298040)은 5.44%, LG전자(066570)는 7.84%, LS ELECTRIC(010120)은 8.28%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4만6190.6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3% 오른 6664.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2% 뛴 2만2679.98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