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제주도 안 가"...비계 반, 고기 반 흑돼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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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제주도 안 가"...비계 반, 고기 반 흑돼지 논란

센머니 2025-10-20 12: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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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센머니=강정욱 기자] 바가지 여행지 오명을 쓴 제주도에서 이번엔 '비계 삼겹살'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 한 흑돼지 집을 찾아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시키고 둘 중 더 맛있는 걸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살에 비계 절반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목살 두 덩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덩이는 비계였고 함께 나온 오겹살 역시 비계가 고기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황당함을 느낀 A씨가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원래 목살에 붙어있던 비계고 중량에 맞춰 나온 거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에 던져놨다"며 "2년에 한 번씩은 제주 여행 왔는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아무리봐도 살코기보다 비계가 훨씬 많았다"며 "직원은 문제없다는 듯 응대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만당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몇 번 들렀던 단골 가게였는데 이번 일로 완전히 정이 떨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항 근처 유명 고깃집에서 정말 저질 고기 먹고 가게 직원하고 싸웠는데. 아주 그냥 떵떵거리고 더 화내더라", "나도 당한 적 있다", "진짜 관광객 등치는 건 제주도가 일등인 듯" 등 비난을 쏟아냈다.

제주의 '부실 음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에서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다가 98% 이상이 비계인 고기를 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큰 논란이 됐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혁신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관광협회 내에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실제 상반기 관광 불만 민원은 28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3% 줄었다. 그러나 현장 체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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