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슈퍼 스타' 손흥민(33)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단기 임대설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체룬돌로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치른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2 비긴 뒤 "사람들은 날씨와 정치, 나의 헤어스타일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난 그런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올겨울 유럽으로 복귀할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손흥민은 LAFC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MLS가 끝나고 비시즌 동안 유럽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LAFC와 계약할 때 이와 같은 조항을 포함했다는 주장이다.
과거 LA갤럭시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비시즌 기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고, 뉴욕 레드불스 소속이었던 티에리 앙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단기 임대된 것과 비슷하다.
손흥민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 무대로 단기 임대돼 활약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토트넘이 거론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경험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잠시나마 토트넘과 재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손흥민이 비시즌을 활용해 유럽 무대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도가 높은 유럽에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월드컵 출전에 차질이 빚어진다.
게다가 30대 중반을 향하는 만큼, 비시즌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9호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미국 진출 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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