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요키치는 경마광?... NBA MVP의 진짜 열정은 코트 밖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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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요키치는 경마광?... NBA MVP의 진짜 열정은 코트 밖에 있다

한스경제 2025-10-1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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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함께 있는 니콜라 요키치. /출처 NBA 홈페이지
말과 함께 있는 니콜라 요키치. /출처 NBA 홈페이지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덴버 너기츠의 '슈퍼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시선을 다시 끌고 있다. NBA 정규시즌 MVP를 이미 3회나 차지하고 ‘조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MVP로 점쳐지고 있다.

농구계에서 최정상에 선 그에게는 사실 농구보다 사랑하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경마다. 요키치는 '경마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것도 진짜 말을 소유하고 직접 마차를 모는 하니스 레이싱(harness racing) 팬으로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세르비아 북부의 작은 도시 솜보르. 요키치는 이곳에서 어린 시절부터 말과 함께한 시간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회상한다. 현재 그는 가족과 함께 '드림캐처(Dream Catcher)'라는 이름의 스테이블(마방)을 운영하며, 여러 경주마를 직접 사육하고 훈련시킨다. ‘드림캐처’는 그가 처음 구매한 말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적인 말 중 하나인 'Demon Dell'Est'는 2025년 7월 세르비아 수보티차 히포드롬에서 열린 Dužijanac 2025 하니스 경주에서 우승했는데, 이날 요키치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촬영되어서 화제였다.

요키치는 평소에도 경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2023년 NBA 파이널 우승 후 우승 퍼레이드 일정을 들었을 때 그는 "안 돼요. 집에 가야 합니다. 일요일에 경마가 있어요"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전 세계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요키치는 오프시즌마다 솜보르로 돌아가 마구간을 돌보고, 직접 마차를 끌며 지역 경주에 참여한다. 그에게 경마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의 균형을 찾게 해주는 또 다른 무대다. 팬들 역시 요키치가 경마를 통해 행복해하고 재충전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NBA 개막이 다가오면서 팬들의 기대는 다시 한번 요키치에게로 향하고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그는 어김없이 솜보르의 마방으로 돌아갈 것이다. 농구와 경마, 두 세계를 오가는 요키치의 독특한 삶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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