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두 개로 '이렇게' 만들었는데… 입안에서 녹는 달콤한 식감에 다들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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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두 개로 '이렇게' 만들었는데… 입안에서 녹는 달콤한 식감에 다들 놀랐습니다

위키푸디 2025-10-19 00:53:00 신고

에그푸딩 자료 사진./ 위키푸디

기온이 내려가며 따뜻한 차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런 날엔 번거로운 오븐 없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에그푸딩’이 제격이다.

계란, 우유, 설탕, 전분만 있으면 카페에서 먹는 듯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별다른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 냄비와 스푼, 그리고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완성된다. 노른자의 고소함, 우유의 부드러움, 설탕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에그푸딩은 커스터드 푸딩과 비슷하지만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로 굽는다는 점이 다르다. 한 번 굳힌 뒤 겉면을 살짝 구워내면 은은한 구움 향과 함께 색감도 고급스럽게 변한다.

노른자와 전분의 비율이 식감을 결정한다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그푸딩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농도다. 노른자 2개에 설탕 2스푼, 옥수수전분 50g을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우유 500ml를 조금씩 부어가며 저으면 부드러운 반죽이 된다.

이때 불은 중약불로 유지해야 한다. 불이 너무 세면 전분이 덩어리져 식감이 뻣뻣해지고, 약하면 농도가 잘 잡히지 않는다. 주걱으로 들었을 때 천천히 떨어질 정도의 점도가 됐을 때가 적당하다.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반죽이 걸쭉해지면 기름을 살짝 바른 용기에 옮겨 담는다. 기포가 남으면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굳기 때문에, 탕탕 내려쳐 공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에서 최소 4시간 굳히면 탄탄한 형태의 푸딩이 완성된다. 이때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구우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중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구워내면 깊은 풍미가 살아난다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굳힌 푸딩을 큐브 모양으로 썰고, 표면에 노른자를 살짝 발라준다. 이 과정이 색감과 향을 살리는 비결이다.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그푸딩 만드는 자료 사진./ 위키푸디

에어프라이어를 160도로 예열한 뒤 20분 정도 굽는다. 표면이 은은하게 노릇해지면 완성이다. 겉은 구움 향이 돌고, 속은 여전히 촉촉하다. 푸딩이 식으면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맛있고,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진한 달걀향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만약 겉면을 좀 더 캐러멜처럼 굳히고 싶다면, 설탕을 소량 뿌린 뒤 5분 정도 추가로 굽는다. 캐러멜 코팅이 생기며 카페에서 먹는 브륄레 푸딩 같은 식감이 된다.

찍어 먹으면 더 맛있는 소스 조합

시럽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시럽 자료 사진. / 위키푸디

1. 카라멜 시럽

설탕 5스푼과 물 2스푼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녹인다. 거품이 일며 갈색으로 변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진한 호박색이 됐을 때 불을 끈다. 뜨거운 물 2스푼을 조심히 넣어 섞으면 윤기 나는 시럽이 완성된다. 식혀서 냉장 보관을 하면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고, 푸딩 위에 얇게 두르면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난다.

2. 황설탕 시럽

황설탕 3스푼, 물 2스푼을 끓이다가 버터 1조각을 넣고 30초 정도 더 끓인 뒤 약불로 줄인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나며, 차가운 푸딩 위에 둘러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3. 초콜릿 소스

생크림 100ml를 약불로 데운 뒤 불을 끄고 다크초콜릿 50g을 넣어 녹인다. 설탕 1스푼을 더해 농도를 맞추면 완성이다. 따뜻하게 데워 푸딩 위에 뿌리면 초콜릿 향이 진하게 퍼지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다.

보관과 응용법

녹차 에그푸딩 자료 사진./ 위키푸디
녹차 에그푸딩 자료 사진./ 위키푸디

완성된 푸딩은 냉장 보관이 기본이다. 뚜껑이나 랩을 씌워 냉기가 직접 닿지 않게 하면 표면이 마르지 않는다. 3일 이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은 푸딩을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면 ‘푸딩 밀크셰이크’로도 변신한다. 얼음을 조금 넣어 갈면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반죽 단계에서 녹차 가루, 코코아파우더, 홍차 가루 등을 넣으면 색다른 향의 푸딩을 만들 수 있다. 설탕 대신 흑설탕을 쓰면 색이 진하고 깊은 단맛이 난다.

에그푸딩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계란 노른자 2개, 설탕 2스푼, 옥수수전분 50g, 우유 500ml, 식용유 약간, 추가 소스(카라멜 시럽, 메이플 시럽, 초콜릿 소스, 딸기잼 등)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계란 노른자 2개, 설탕 2스푼, 옥수수전분 50g, 우유 500ml를 넣는다.

2. 중약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3. 기름을 바른 용기에 부어 표면의 기포를 제거한다.

4. 용기를 탕탕 쳐 공기를 빼고 냉장고에 4시간 넣어 굳힌다.

5. 굳은 푸딩을 큐브 모양으로 썰어 표면에 노른자를 얇게 바른다.

6. 에어프라이어를 160도로 예열하고 20분간 굽는다.

7. 식힌 뒤 카라멜 시럽, 메이플 시럽, 초콜릿 소스 등 원하는 소스를 곁들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전분은 한 번에 넣지 말고 절반씩 나눠 넣으면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풀린다.

- 냉장 전 표면의 기포를 젓가락으로 터뜨리면 더 매끄럽게 굳는다.

- 에어프라이어는 기기별 온도차가 있으므로 중간에 색을 한 번 확인해 조절한다.

-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구운 후 5분 정도만 식혀 바로 먹는다.

- 카라멜 시럽 대신 흑설탕 1스푼을 넣어도 깊은 단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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