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뮤지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뜨거운 무대로 금요일 밤을 채웠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소란, 김용준, 양다일, 크라잉넛이 출연해 열정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접근 금지령'을 뚫고 밴드 소란으로 재출연한 고영배는 MC 십센치(10CM)를 향해 "익숙해진 표정이 여유로워서 열받는다. 너무 잘한다"며 '찐친 모먼트'를 선보여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소란은 내년 1월 콘서트 후 고영배 1인 체제 전환 소식을 전했고, 십센치는 소란을 응원하며 '괜찮아'를 가창해 훈훈함을 더했다.
SG워너비 김용준은 '어떻게 널 잊어' 무대로 감성을 선사했다. 김용준은 버스킹 에피소드 등을 전한 후, 빠른 84년생인 이석훈으로 인해 족보가 꼬인 십센치와 즉석에서 호칭을 정리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용준은 "45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뒤, 신곡 '숨'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인디 30주년 대기획' 첫 손님으로는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이 출연했다. 크라잉넛은 "이런 대기획의 MC가 십센치라 감회가 새롭다"고 화답했고, 십센치는 "내 인생 첫 공연의 첫 곡이 '말 달리자'였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은 "60년까지 달려보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모두가 떼창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소속사에서 독립해 홀로서기에 나선 양다일은 초심을 찾기 위해 독립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신 안 차리면 죽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십센치의 격려 속에 신곡 '비가 오면'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깊은 감성을 선사했다.
한편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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