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으로 복귀한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CJ ENM은 박미선이 이달 말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유퀴즈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송일은 내달 중으로 예정됐다.
녹화에서 박미선은 방송 활동 중단 이후 심경과 유방암 투병기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도 목소리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주 공개된 '비서진' 예고편에서는 박미선이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 관계로 함께했던 배우 선우용여와 통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박미선이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죄송해요"라고 얘기하자 선우용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약물 치료를 계속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은 올해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그우먼 조혜련, 이경실 등 그의 동료들도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박미선을 위로했다.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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