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에 "피의자부터 구해오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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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에 "피의자부터 구해오는 정부"

이데일리 2025-10-18 10:1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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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송환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캄보디아 내 강력범죄 피해자가 아니라, 피의자부터 구해오는 청개구리 정부”라고 비판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공동취재)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권은 성과에 급급해 피해자 구출이 아닌, 캄보디아 내 구금된 피의자부터 전세기로 송환했다. 이 중에는 살인·강도·조직범죄·경제사기 등 강력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 대상인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을 신속히 데려오는 것이 ‘국민 보호’의 성과처럼 포장돼선 안 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외교적 확인’으로 덮을 사안이 아니다. 납치·감금·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현지 우리 국민을 구해야 할 중대한 인도적 사안이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피해자 구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는 범죄 조직의 공백으로 혼란이 커지고, 일부 지역은 치안이 붕괴한 상태다. 피해자 구조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급하지 않은 성과를 신속 대응으로 포장하지 말고, 피해자 구출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며 “범죄 조직 뒤에 누가 있기에 발목을 잡혀 늑장 대응을 한 것인가. 국민의 인내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은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 범죄 혐의점을 수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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