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들, 한편으론 가해자…냉정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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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들, 한편으론 가해자…냉정 대처할 것"

이데일리 2025-10-18 09:5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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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범죄와 관련해 “범죄 단지에 들어가면 의사와 상관 없이 구금·폭행을 당한다”면서도 “국가 입장에서 보면 폭력·감금의 피해자이자, 한편으로는 범죄 단체 조직에 들어가 우리 국민에게 사이버 범죄를 하는 가해자 신분”이라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 탑승한 버스가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에서 송환을 위해 마련된 전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이하 대책단) 소속 황명선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현지 활동을 마친 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앞으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책단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로 가서 캄보디아 당국 및 정치권을 만나 대응을 논의하고 범죄 현황을 점검했다. 대책단 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현지에 남아 한국인 청년 구출과 관련해 추가 대응을 한 뒤 오는 19일 따로 귀국할 예정이다.

황 최고위원은 “(구금된 한국인) 송환 업무를 위해 이틀에 걸쳐 캄보디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강력히 요청했다”며 “한국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강력히 요청해 캄보디아 상·하원 의회와 정부로부터 적극적·긍정적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풍선효과처럼 제어하면 주변국 인근으로 가는 일들이 발생한다”며 “이런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사이버 범죄 차단 및 국민 사기 피해 방지 입장을 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황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캄보디아 재외 동포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 정상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정부 및 당 차원에서 재외동포 분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은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 범죄 혐의점을 수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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