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실종 노인 닷새째 수색…"하산길 아니더라"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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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실종 노인 닷새째 수색…"하산길 아니더라" 목격담

모두서치 2025-10-17 12:3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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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에서 닷새째 행방을 감춘 80대 노인을 실종신고 당일 우연히 만나 대화까지 했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17일 영동소방서는 최초 실종신고를 접수(13일 오후 4시5분)했을 때와 비슷한 시각에 노인을 만나 대화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천태산 등산로 D코스와 옥세봉 등산로로 수색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D코스는 주로 하산할 때 이용하는 난도 '중급'의 등산로다.

닷새만에 천태산에 다시 찾아왔다고 밝힌 등산객 A씨는 구조팀이 제시한 전단지에서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실종 당일)정확한 시각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어르신을 영국사에서 천태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만나 대화도 나눴다"면서 '버스가 사고(바퀴 빠짐)를 내는 바람에 걸어서 등산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실종신고 당일 노인회 회원 110여 명이 버스 4대에 나눠타고 영국사를 방문한 점, 그 중 차량 1대가 영국사 도착 직전 사고를 내 실종노인 등은 하차한 후 자유시간을 가졌던 점을 고려할 때 목격자 진술이 사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격자가 노인과 만난 시각이 실종 노인이 영국사를 방문하기 전인지, 후인지가 불분명한게 아쉽지만, 영국사 방문 후일 것으로 가정하고 수색범위를 더 넓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사 은행나무에 설치한 CC(폐쇄회로)TV에서 노인이 '하산' 방향(망종탑)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행적을 포착한 소방당국은 그동안 하산뱡향인 영국사~삼단폭포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13일 오후부터 닷새째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방서는 영동경찰서·영동군청·군부대·의용소방대의 협조를 얻어 인원을 100명으로 늘리고 수색용 드론과 헐기, 구조견을 투입하고 있다.

행방이 묘연한 노인은 대전에 사는 82세 남성 한모씨다. 실종 당시 A지역 노인회 소속 회원들과 동행하다 영국사에 방문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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