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유럽 R&D센터 개소…조현준 "글로벌 전력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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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 R&D센터 개소…조현준 "글로벌 전력기술 강화"

아주경제 2025-10-17 12: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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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위치한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 전경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유럽 전력 시장을 기술로 승부하기 위해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아른험 지역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하고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유럽 R&D 센터는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 전력시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전력 인프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력 시장의 중심지다.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바탕으로 미래형 전력 인프라와 디지털 전력망 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설된 연구소는 SF₆(육불화황 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 차단기인 SF₆-Free GIS 개발에 집중한다. 향후에는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전력기술 및 토탈 그리드 솔루션까지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덜란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위치한 곳이다.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하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평소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 기술의 스탠다드를 함께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R&D 센터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인사,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및 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그리고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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