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7년부터 유럽에서 전기 모빌리티 차량 즉 완전 전기차와 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만 판매한다.
풀하이브리드(HEV)는 내연 엔진과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 연비와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를 충전, 전기모드로 주행하고 엔진으로 주행거리를 늘리는 차량이다.
현대차 독일법인 울리히 메하우(Ulrich Mechau)CEO는 최근 독일 매체 헤센샤우 데(hessenschau.de)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정치적 변화에 따라 당분간 전기차와 다른 파워트레인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 완전 전기차, 풀하이브리드, 풀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완전 전기화된 파워트레인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하우사장은 또 현재 뤼셀스하임에 있는 연구센터에서 현대차의 여섯 번째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3 전기차 개발을 완료, 곧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매우 일찍부터 전기 모빌리티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현재 독일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3분의 1을 완전 전기차가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독일의 전기차 평균 점유율인 18%보다 약 2배가 높은 수준이다.
또, EU(유럽연합)에서 2035년부터 새로운 내연기관의 실제 종료가 논의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기술 개방성에 대해 찬성한다면서도 정치적 조치, 특히 자동차업계에만 적용되는 가혹한 조치로 내연기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메하우사장은 또, 전기차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업체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독일과 유럽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경쟁자지만 현대차는 이미 우수하고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소형에서 대형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파트너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어 계속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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