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보병사단이 세종시에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개설했다. 장병들이 전투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시·군·구 단위의 훈련장을 권역별로 통·폐합해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장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제와 예비군 훈련의 여건을 개선해 왔다. 이번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으로 사단은 보령과 서산 그리고 세종까지 총 3개 권역에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운영하게 됐다.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2년 8개월 간의 공사 끝에 올해 9월 완공됐으며, 충남 천안, 아산, 공주, 논산, 계룡과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지자체의 지역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루 1000여 명의 예비군이 입소 가능한 중부권 최대 규모이다.
32사단은 세종시에 개설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시민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32사단 제공)
훈련장에서는 입소부터 퇴소까지 훈련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VR) 사격장과 교전훈련장비를 활용한 시가지·야지 전술훈련 교장 등 실전형 교육환경과 실내 사격장, 안보교육관, 각종 편의시설 등 총 21개 동으로 구성되어 혹서기나 강우 등 악천후 속에서도 간단없는 교육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훈련장이 개소됨에 따라 지역방위대대는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예비군훈련과 전투준비, 교육훈련 등을 병행해 온 지역방위대대가 예비군훈련에서 부담을 낮추고 더욱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본연의 목적 이외에도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자체 홍보·시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2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중부권 최대규모의 훈련장으로 많은 수의 예비전력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충남·세종지역은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된 지정학적·군사적인 요충지로 과학화예비군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여 충남·세종지역 통합방호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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