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유어 드림(Start-up Your Dream)’을 시작했다.
새로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 교육, 사회 통합 등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을 지칭하는 용어)’ 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지원 대상은 싱가포르 기반의 ‘아테라 워터(Atera Water)’가 선정됐다. 2021년 창업한 이 회사는 ‘난양공과대학교(NTU)’와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인 첨단 정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수자원이 부족하거나 심각한 오염에 노출된 지역에서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우선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르쉐 AG의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의장은 “포르쉐는 지난 70여 년간 전 세계 고객들의 꿈을 자동차로 실현해왔다”며 “이번 ‘스타트업 유어 드림’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테라 워터의 공동 창업자 타이 키와 아드리안 여는 최근 독일 주펜하우젠의 포르쉐 본사를 방문해 이사회 및 지속가능성 위원회와의 미팅, 생산시설 및 포르쉐 박물관 투어 등을 진행했다. 향후 이들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창업가 교육 프로그램, 싱가포르 집중 트레이닝, 그리고 멘토링 및 네트워킹 세션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성과 평가를 통해 재정적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전 세계 60개 이상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 회사는 포르쉐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투자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포르쉐의 ‘스타트업 유어 드림’은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금융 지원의 4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가들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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