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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당국은 시신의 신원이 지난 13일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 A군인지 확인하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당시 A군 등 중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중랑천 징검다리 근처에 왔고, 이들 중 A군 등 2명이 상의를 벗고 하천에 들어갔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1명은 구조됐다.
목격자들은 주변에 있던 어른들의 만류에도 A군 등이 물속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자주 하는 곳도 아닌 하천에 학생들이 스스로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나흘 전인 지난 9일 실종이 발생한 증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중학생들 사이 괴롭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장에 A군 등 3명이 피해자로 있었다.
다만 현재까지 가해 학생의 강요 등 정황이 담긴 통화나 메시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된 다른 학생도 “장난으로 물놀이 하러 들어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했고, 학교폭력 관련성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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