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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A6 L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이 출시된 지 거의 10년이 지난 가운데, 브랜드가 새로운 대형 세단의 테스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신차는 글로벌 모델이 아닌 중국 시장 전용 ‘A6 L’이다.
최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2026년형 A6 L은 기존 A6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린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측면 비율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뒷문이 길어지고 루프가 다소 평평해진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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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A6 L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현재 유럽형 A6의 전장은 4,999㎜, 휠베이스는 2,927㎜인데, A6 L e-트론의 전례를 따른다면 휠베이스가 약 132㎜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전체 길이는 5,123㎜, 휠베이스는 3,056㎜에 달해 현행 A8보다 불과 67㎜ 짧은 수준이다. 즉, 사실상 A8에 버금가는 대형 세단으로 자리 잡게 되는 셈이다.
외관은 A6 특유의 넓은 싱글프레임 그릴과 슬림한 헤드램프, 그리고 얇은 LED 라인으로 연결된 부메랑형 테일램프를 유지한다. 전반적으로 기존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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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A6 L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실내 역시 기존 A6와 비슷한 구성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전용 스크린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뒷좌석 공간이 대폭 확대되며, 중국 시장의 고급 세단 수요에 맞춰 리클라이닝 시트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A6 L은 아우디의 PPC 플랫폼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유럽 시장에 적용 중인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투입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은 2.0리터 TFSI 가솔린(204마력, 34.6㎏·m), 2.0리터 TDI 디젤(204마력, 40.7㎏·m), 그리고 3.0리터 V6 터보(367마력, 56.0㎏·m)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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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A6 L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또한, 2.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 25.9㎾h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준비 중이다. 최고출력은 295마력 또는 367마력이며, 전기만으로 최대 106㎞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는 A6 L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BMW 5시리즈 L,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L과 정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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