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과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2025 안동시장배 전국어린이야구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체육공원 야구장과 드림베이스볼파크 등 7개 구장에서 열렸다. 전국 84개 팀, 선수와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SOOP, 야구용품 브랜드 위팬(골드볼파크)이 후원에 참여했다.
특히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주요 경기 두 경기는 SOOP을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레전드 안경현 해설위원의 중계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13일 열린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은 우천으로 인해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과 정선기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의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19타수 12안타(타율 0.583), 홈런 2개, 6타점, 10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옥정원(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전주호(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와 김태원(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옥정원 군은 “예선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본선에서는 팀 전체의 타격이 살아나며 우승까지 갈 수 있었다”며 “야구를 시켜주신 부모님과 지도해주신 김종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 선수를 좋아하며 폭넓은 수비와 콘택트 능력을 닮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을 받은 김종진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안동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뜻깊다”며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과 변함없는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를 대표하는 야구단으로서 기본기와 인성을 갖춘 선수들을 길러내고, 지역에 활력을 주는 팀으로 성장하겠다”며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오언석 도봉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어린이야구는 경기 결과만큼 경기 이후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 안동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고, 5개 구장의 완벽한 시설을 갖춘 유소년야구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소년야구 발전과 지역 스포츠 진흥을 위해 지원해 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님, 이상호 안동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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