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선석 우선 개항을 1년 앞둔 새만금항의 배후부지가 재정 전환이 되지 않아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아직 새만금항 배후부지에 대한 국가재정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21·22대 국회에서 새만금 배후부지 1-1단계의 재정 전환을 지속해 요구,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가 논의하고 있으나 예산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항만공사가 없는 전국 신항의 배후부지는 국가 재정으로 추진되는 반면 새만금항 배후부지만 민자 100%로 계획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내년 우선 개항 때 부두만 있고 배후부지는 없는 반쪽짜리 개항이 우려된다"며 "배후부지 재정 전환과 확장을 위해 관련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부두(5만t급) 9선석 규모인 새만금항은 해양관광·레저기능 등을 갖춘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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