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뼈가 '볼록' 앞으로 굽었네요"…척추전만증,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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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뼈가 '볼록' 앞으로 굽었네요"…척추전만증, 아세요?

모두서치 2025-10-15 11:29:37 신고

사진 = 뉴시스

 


국내에서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2023년 기준 959만 6890명으로, 2016년 839만 783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그만큼 척추후만증,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등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오는 1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척추전만증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추전만증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허리뼈의 전만(앞으로 볼록하게 굽은 척추 배열 양상)이 병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허리뼈가 아닌 등뼈(흉추)의 전만증은 극히 드물지만 매우 심각한 병증일 수 있다. 요추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몸의 무게중심의 위치, 사무직 근로자의 부적절한 자세나 생활습관 환경들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임신으로 복부의 하중이 커지면 엉덩관절(고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힘을 줄이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 자세가 바로 과도한 허리뼈의 전만곡을 만들어 낸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오랜 기간 일하면 요추 전만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척추전만증 진단을 위해 환자의 병력, 기저질환, 이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진을 시행해야 하며 영상검사는 단순방사선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허리뼈(요추)의 과도한 전만(앞으로 볼록하게 굽음) 소견을 확인해야 한다.

요추 전만은 정상적으로 있으며 그 정도에 있어서 개인차가 매우 심하고 한 개인에 있어서도 여러 신체적 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한 각도를 기준으로 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요추전만은 그 자체가 의학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적다.

하지만 소아에서 요추 전만이 과도해 보이거나, 성인이든 소아든 허리를 굽혀도 전만곡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경직된 요추 전만은 척추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의학적 문제를 찾아보아야 한다. 기립상태에서 허리뼈(요추) 단순반사선(X-ray)촬영으로 대부분 그 배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경과나 요통, 조기 퇴행성 관절염의 유발 가능성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하지난 과도한 요추전만이 근육불균형이나 허리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일치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척추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척추가 곧게 설 수 있도록 잡아주는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을 운동을 통해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척추가 휘어 있다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한쪽 부위만 운동하거나 억지로 허리를 틀어 균형을 맞추려는 등 환자 임의로 교정치료를 시행하다가는 더욱 큰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 대신 의자, 침대를 사용하는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척추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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