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올해 무척 헤맨 시즌…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생각으로"[준PO]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SG 최정 "올해 무척 헤맨 시즌…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생각으로"[준PO]

모두서치 2025-10-14 12:24:4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은 올 시즌 내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동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최정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주축 타자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다치더라도 그라운드 위에서 다치겠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쏟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잘했으면 자신감을 가지고 가을야구에 임했을텐데 계속 헤맸다. 최악의 시즌이었다"며 "그 느낌이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즌 개막 직전부터 꼬였다.

최정은 3월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고, 3월22일 개막을 1군에서 맞이하지 못했다.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최정은 5월2일에야 1군에 합류했다.

복귀 후에도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최정은 올해 정규시즌에 타율 0.244(340타수 83안타), 23홈런 63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2에 머물렀다.

5월13일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10년 연속 20홈런도 달성했지만, 기대에는 밑도는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에도 타격감이 썩 좋지는 못하다.

최정은 지난 9일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고르는데 그쳤다.

준PO 2차전에서는 SSG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지만 빗맞은 안타였다.

최정은 준PO 3차전에서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2루타를 날렸지만, 8회에는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정은 "정규시즌에 한창 헤맬 때보다는 타격감이 나은 것 같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되니 상대 투수들이 쉽게 승부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자평했다.

정규시즌에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최정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부담감을 최대한 내려놓기 위해서다.

최정은 "만회하려고 하면 더 안 된다.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게임이라 생각하고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은 약간의 불편함을 남겼다.

최정은 "뛸 때 약간의 자극은 있고, 불안한 느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치더라도 야구장에서 뛰다가 다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다보니 불편함이 무뎌졌다. 이제 약간 자극이 와도 무시한다"고 전했다.

올해 이전까지 최정은 포스트시즌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3홈런 43타점을 거뒀다.

홈런 1개를 더 치면 이승엽, 박병호(삼성)와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아직 홈런을 치지 못한 최정이 기록을 써낸다면 SSG도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다.

최정은 "아직 내가 중심 타선에서 뛰고 있고, 김광현도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둘 모두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