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arquez) 가 미국 네고시오스(Negocios) 및 에헤쿠티바(Ejecutiva) 매거진이 주관하는 ‘Top Corporate Entrepreneur Gold Award’ 를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EB 호텔에서 열린 ‘2025 Top Entrepreneurs of the USA Awards’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전미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National Hispanic Heritage Month) 을 기념해 미국 경제와 혁신 생태계에 기여한 리더를 선정하는 자리다.
네고시오스와 에헤쿠티바 매거진은 2010년부터 기업 혁신, 지역사회 기여,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15주년을 맞은 올해 시상식에서 마르케스 COO는 현대차의 혁신 성장, 다양성 확대, 미국 내 경제 기여를 이끈 공로로 최고 기업가(Top Corporate Entrepreneur) 부문 최고상(Gold Award) 을 수상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COO는 수상 소감에서 “네고시오스와 에헤쿠티바로부터 이 같은 영예를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미국에서 현대차를 이끄는 일은 큰 책임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현대차의 리더십은 고객 중심 성장(Customer-Centric Growth), 사람과 문화(People & Culture),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의 세 축 위에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단순하고 투명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케스 COO는 또한 “히스패닉 헤리티지 먼스에 이 상을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나의 여정은 물론 현대차가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을 기업 문화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마르케스 COO는 BMW, MINI, 재규어랜드로버, 닛산, 인피니티, 제네시스 등 유럽과 미주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서 경영 핵심직을 맡으며 멕시코,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경력을 쌓았다.
마르케스는 현대차 북미사업의 핵심 전략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부문 간 협업, 포용적 리더십 을 강조하며 조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마르케스는 “지식은 가장 강력한 균등화 도구이며, 멘토십은 자신감을 키우고 스폰서십은 기회를 확장한다”며 “리더들은 자신의 차이를 인정하고, 회복력을 키우며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고시오스 매거진 공동창립자 에두아르도 A. 합케(Eduardo A. Hapke) 는 “클라우디아 마르케스는 전략적 비전과 포용적 리더십을 결합해 현대차의 성과를 견인하고, 히스패닉 비즈니스 리더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의 수상자들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리더들”이라며 “마르케스 COO는 그 중에서도 특히 혁신·성과·포용의 균형을 이룬 리더십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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