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아 불펜 알바 필요 없다' 3G 2SV 4K 퍼펙트 실화?…'58억 마무리' 가을 이렇게 든든하다니 [준PO3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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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아 불펜 알바 필요 없다' 3G 2SV 4K 퍼펙트 실화?…'58억 마무리' 가을 이렇게 든든하다니 [준PO3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10-14 11:2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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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9회초 2사 삼성 김재윤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굳이 불펜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될 분위기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재윤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완벽투를 뽐내고 있다. 

김재윤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8구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과 상대했다. 삼성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었다. 

삼성은 3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 안타와 상대 2루수 1루 송구 실책으로 2-0 리드를 먼저 얻었다. 이어 구자욱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0까지 달아났다. 

4회초 한 점을 내준 삼성은 5회말 김성윤과 김영웅의 적시 2루타로 5-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⅔이닝 105구 5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 뒤 불펜진에게 공을 넘겼다. 

원태인에 이어 등판한 이승현은 이지영을 땅볼로 유도해 7회초를 매듭지었다. 이어 8회초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박성한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은 좌완 파이어볼러 루키 배찬승을 곧장 투입했다. 배찬승은 에레디아를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최정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매조졌다. 

삼성 벤치는 9회초 마운드에도 배찬승을 계속 올렸다. 배찬승은 선두타자 류효승을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고명준에게 비거리 13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2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삼성 벤치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최지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성욱과 10구 승부 끝에 129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김재윤은 마지막 타자 안상현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이 SSG에 5: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이 SSG에 5: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김재윤은 2025시즌 63경기(57⅔이닝)에 등판해 4승 7패 1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99로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흐름을 보였다. 시즌 중반 마무리 자리를 넘겼을 정도로 김재윤에게 안정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완전히 달라진 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리즈에서 등판을 건너 뛴 김재윤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0구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김재윤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조기 구원 등판해 박성한과 에레디아를 가갂 헛스윙 삼진과 파울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김재윤은 8회말 선두타자 최정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배찬승에게 공을 넘겼다. 

김재윤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까지 포함해 올해 가을야구 3경기 연속 퍼펙트 투구로 달라진 안정감을 선보였다. 김재윤은 등판 당일 속구 구속이 관건이다. 속구 구속이 146km/h 이상 찍힌다면 김재윤의 구위는 라이온즈파크에서도 충분히 빛날 가능성이 크다. 준플레이오프 세 차례 등판에서도 김재윤은 140km/h 중후반대 속구를 앞세워 힘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삼성의 단기전 가장 큰 고민은 불펜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불펜 등판 카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까닭이다. 원태인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불펜 대기했고, 가라비토는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마무리 투수로 승리를 매듭지었다. 원태인은 향후 시리즈에서도 불펜 대기를 불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윤이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향후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에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이 SSG에 5: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삼성이 SSG에 5: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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