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루길·사일구로·회기랑길·샤로수길서 릴레이 축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6곳 상권에서 10∼11월 가을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성북동길(성북구), 회기랑길(동대문구), 사일구로(강북구), 상봉먹자골목(중랑구) 8개 상권이 대상지로 지정돼 있다.
오는 17∼18일 강북구 사일구로에서는 '2025 사일구로 구름축제 with 난나'가 열린다. 북한산 둘레길과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한 명상·요가, 플리마켓, 청소년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용산구 용마루길에서는 '용마루 숲길 축제'가 매주 주말 진행된다. 경의선 숲길을 따라 이어진 가을꽃 거리와 플리마켓, 힐링요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달 30∼31일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는 '회기랑길 청춘 야장놀이터'가 열린다. 야장 거리와 버스킹, 체험 부스 등으로 젊음과 낭만이 공존하는 상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1월 축제의 시작은 관악구 샤로수길 상권이 연다. 11월 1일 열리는 '청춘문화놀이터 그라운드 샤로수'는 청년 소상공인의 개성 넘치는 음식과 EDM 공연, 체험 부스가 어우러지며 체험형 축제 거리로 조성된다.
11월 2일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에서 열리는 '제2회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은 미식 체험, 스타일링 배틀, K뷰티 체험 등 글로컬 문화 행사다.
11월 29일에는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에서 연말 분위기 속 '쿠키마을 페스타 플리마켓'이 시민을 맞이한다. '과자의 집' 콘셉트로 한 포토존과 함께 쿠키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과 성북구 '성북동길 YOGO페스타' 등 골목상권 축제가 열렸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하반기 로컬브랜드 상권 축제는 시민이 가까운 골목에서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끔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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