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포인트] WC 조추첨 ‘포트2’를 사수하라! ‘홍명보호’, 꼭 잡아야 할 파라과이→스리백 정비 & 중원 조정에 시선집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관전포인트] WC 조추첨 ‘포트2’를 사수하라! ‘홍명보호’, 꼭 잡아야 할 파라과이→스리백 정비 & 중원 조정에 시선집중

스포츠동아 2025-10-14 11:01:00 신고

3줄요약
축구대표팀 김민재(왼쪽)와 박진섭(오른쪽) 등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고양|뉴시스

축구대표팀 김민재(왼쪽)와 박진섭(오른쪽) 등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고양|뉴시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스트로프(오른쪽)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스트로프(오른쪽)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홍명보호’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내용과 결과를 다 잡아야 한다. 앞선 브라질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0-5로 대패해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불신이 더 깊어졌다. 어떻게든 냉랭한 기류를 바꿔야 한다.

승리가 꼭 필요하다. 12월 열릴 2026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조금이나마 수월한 상대를 만나려면 ‘포트2’에 들어야 하는데,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포트2’ 순위에 간신히 걸쳤다.

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은 개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을 제외하고 1~9위가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향하며 최종 결정은 다음달 A매치 2경기 결과를 반영할 11월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37위 파라과이전을 지면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에 밀릴 수 있다.

대표팀은 ‘뒷문 정비’가 필요하다. 홍 감독은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본선 맞춤형 전략인 스리백에 공을 들였는데, 아직 확신을 주지 못했다. 9월 미국(2-0 승), 멕시코(2-2 무)를 상대론 괜찮았지만 브라질 특급 스타들에겐 속수무책이었다.

현대축구 트렌드에 따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브라질전 스리백을 이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샤르자)~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등 정통 센터백 조합만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

3선과 센터백을 오가는 박진섭(전북 현대)을 활용한 ‘포어-리베로’나 센터백은 2명만 두고 나머지 1명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등 윙백들을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시켜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인버티드 풀백’을 꾸준히 고민해왔다. 만약 플레이가 미흡하면 교체카드를 투입해 익숙한 포백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브라질전 참패 원인은 스리백만이 아니다. 팀 전체, 특히 중원부터 안정적이지 못했다. 우선 확실한 플랜A부터 찾아야 한다. 온전한 컨디션을 전제로 본선 주축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을 공격 비중을 높인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할지, 안정에 무게를 실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울지를 먼저 결정하고 각각에 맞는 파트너를 정해야 한다.

브라질전은 황인범-백승호(버밍엄시티)가 전반전을 책임지며 나름 잘 버텨봤으나 후반전엔 백승호-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백승호-김진규(전북), 김진규-원두재(코르파칸) 등의 여러 조합으로 바뀌며 대표팀이 오히려 혼란에 빠졌다. 홍 감독은 “개인 능력을 단기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는 만큼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