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엠마 스톤은 이 작품으로 세 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 것."
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작 '부고니아'(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가 69회 BFI 런던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52회 텔루라이드 영화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상영 이후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69회 BFI 런던 영화제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지 시각 10일 런던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부고니아' 프리미어가 진행됐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에이든 델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영 이후 해외 언론들은 "제시 플레먼스와 에이든 델비스의 연기는 그들의 엉뚱한 행동에도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엠마 스톤은 또다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되기에 충분한 연기를 선보인다"(보이스 매거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시각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카롭고, 엠마 스톤은 그의 완벽한 뮤즈임을 계속해서 증명해낸다"(헤이유가이즈), "날카로운 사회 관찰이 돋보이는 영화.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의 압도적 열연, 아름다운 촬영, 후반부 과감한 연출이 인상적이다"(위톡 필름) 등 극찬을 이어갔다.
런던 영화제를 통해 '부고니아'를 처음 관람한 해외 관객들 역시 "유머와 함께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담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또 다른 걸작"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엠마 스톤은 이 작품으로 세 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 것" 등 호평을 보내고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 상영 이후에는 BFI 런던 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인 크리스티 매튜슨의 소개 아래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2,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는 영화에 대한 각자의 창의적인 비전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11일 진행된 스크린 토크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참석해, 그의 작품 세계를 비롯해 '부고니아'의 제작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부고니아'는 2003년 가장 빛나는 한국영화 중 한 편이었던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부고니아'는 11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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