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9㎡ '新국민 평형' 평균매매가 1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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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9㎡ '新국민 평형' 평균매매가 10억 돌파

프라임경제 2025-10-13 12:07:46 신고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추이. Ⓒ 직방

[프라임경제] 서울 아파트 시장 대표 실수요 평형으로 자리 잡은 '전용 59㎡(통상 24평형)' 평균 매매가격이 결국 1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06만원이다. 이는 지난해(9억7266만원)보다 약 8% 상승한 수치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전년대비 16.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순으로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706만원에서 올해 20억8570만원으로 3억원(16.7%) 가까이 올랐다. 

동별로는 개포동(20억5302만원->25억2137만원)이 22.8%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삼성동(17억4944만원->20억6220만원 17.9%) △역삼동(19억5859만원->22억8224만원 16.5%) 순이다. 대치·개포·압구정 등 주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만큼 13개 동 단위(법정동 기준) 가운데 5개 동 59㎡ 평균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마포구(11억9708만원->13억8788만원 15.9%)의 경우 용강동(13억9316만원->17억90만원)이 22.1%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마포역 역세권'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와 마포용강삼성래미안 등이 거래됐다. 

송파구 역시 잠실동·신천동 등 주요 랜드마크 단지 59㎡ 평균 매매가격이 13억1720만원에서 2억 원 이상 오른 15억2588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도봉구 59㎡ 평균 매매가격(5억4894만원)은 전년대비 1.7% 상승했으며, 중랑구(5억8722만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금천구(6억913만원)와 종로구(11억3978만원) 59㎡ 매매가격은 1.8%, 5.5%씩 낮아졌다. 신축 단지나 역세권 랜드마크 단지보단 저가 단지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평균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59㎡ 평균 매매가격 최근 3년 추이를 살펴보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9억419만원 △2024년 9억7266만원(전년比 7.6%↑) △올해 10억5006만원(8.0%↑)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신축 59㎡ 평면은 공간 활용도가 높아 젊은 세대 및 3인 가구 등 실수요층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용 84㎡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담도 덜해 대출 규제 강화와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자금 여건에 맞춘 집중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전용 59㎡,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변동. Ⓒ 직방

반면 '대표 국민평형' 84㎡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서울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11억6597만원 △ 2024년 12억7591만원 △올해 13억8086만원으로 상승헸지만, 상승폭은 2024년 9.4%에서 8.2%로 다소 둔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84㎡ 자체 높은 가격과 함께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부담', 1~2인 가구 증가, 상급지로 이동하면서 면적을 유지 또는 축소하는 상황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용 84㎡와 59㎡는 모두 환금성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자금 여건과 가구 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전용 59㎡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가족 단위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평형인 전용 84㎡은 여전히 '시장 기준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진입장벽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두 면적대는 각각 수요 기반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실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 수요도 환금성과 거래가 활발한 단지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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