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랐던
상상의 놀이공원
다시 갔으면
夢育つ
幻の園へ
帰りたい
소년에겐 영화 속 이야기로 지어낸 마음속 세계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휴일이면 어김없이 대한극장에서 꼬박 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
그곳은 묵직한 문을 사이에 두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게 만들었습니다.
눅눅한 먼지 냄새, 군중들이 내뿜는 체취, 필름의 기름 냄새 등등.
컴컴한 암흑 속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한줄기 빛이 쏟아지면,
소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인물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주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아직도 소년의 꿈은 자라고 있을지 모릅니다.
▶사진하이쿠(写真俳句, photohaiku)는 사진과 5·7·5 음율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가 결합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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